코스모스북

방대한 양의 책과 함께 스스로 역사가 되고 있는 곳, 코스모스북은 시대의 지성과 세월의 발자취가 켜켜이 쌓인 서점이다. 이곳에선 빛바랜 고서부터 구김 없이 빳빳한 새 책까지 무려 100만여 권에 달하는 책을 보유 중이다. 높은 책장을 가득 채운 것도 모자라 바닥, 테이블까지 사방이 온통 책으로 둘러싸여 있을 정도다. 현재 자리한 건물의 모퉁이에서 보따리 장사로 시작해 올해로 73주년을 맞았다. 한때 대구의 대도극장, 대한극장, 남문시장과 동성로 시내를 중심으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책거리를 형성한 주역이다. 그 시절을 회상하는 배삼용 대표의 말을 빌리자면, 당시 대구를 포함한 경상북도 지역 학생 약 30만 명 정도가 책거리를 오가며 참고서 등 공부에 필요한 서적을 구매했다고. 입구부터 1층, 2층은 물론 계단 옆까지 빽빽하게 들어찬 서적들에 깜짝 놀라게 되는데, 서점가의 불황기인 요즘도 하루에 들여오는 서적의 양이 2톤에 달한다. 국가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백년가게’ 현판에서 지나온 시간보다 더 먼 미래를 꿈꾸는 배삼용 대표의 뚝심과 책임감이 느껴진다.

  • Type서점
  • Add대구시 중구 남산동 739-54
  • Tel053-253-8311
  • Opening Hours10:00~19:00, 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