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eJanuary 6, 2023
카페더시즈
대구에서 즐기는 캐나다 홈메이드 브런치.
회색 벽돌 벽과 주황색 간판이 눈길을 끄는 오일리버거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남색 유니폼을 빼입은 이들이 빵과 패티를 굽고, 재료를 겹겹이 쌓아 소스를 듬뿍 뿌리는 맛있는 광경이 펼쳐진다. 스트리트 문화와 옷, 신발을 좋아해 판매직과 서비스직에서 일하던 박찬희 대표는 사정이 어려워진 친구의 가게를 인수해 2016년 본격적으로 오일리버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그는 햄버거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엿보았다. 햄버거를 만든다는 건 단순함 속에 많은 규칙을 발견하는 일이었고, 이러한 햄버거를 먹는 고객들을 보는 것이 그에게는 또 다른 재미였다.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물론 유니폼, 미국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내부 인테리어는 스트리트 문화를 좋아하던 그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산물이다. 미국 스타일의 가장 클래식한 시그너처인 오일리버거와 더블치즈버거, 그리고 트렌드를 반영한 아보카도버거와 트로피컬버거는 이곳의 초기 메뉴였다. 시간이 지나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버거를 제공하기 위해 단맛과 신맛이 더해진 쉬림프버거와 매운맛의 에그해쉬버거를 개발했다. 말 그대로 ‘기름진 버거’라는 뜻의 오일리버거에서는 버거의 본질에 집중해 간편하면서도 한껏 배부를 수 있는 든든한 수제 버거를 맛볼 수 있다.
*사진 속 오일리버거의 모습은 현재 내외부 인테리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