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레코드

황재원 대표는 오래전부터 레코드 숍을 차리고 싶었다. 디지털 산업이 발달하며 음반 시장이 축소되자 그가 선택한 것은 레코드 숍이 아닌 레코드 바였다. 그의 어릴 적 별명인 ‘제임스’에서 착안해 지은 제임스레코드는 그가 오랜 시간 수집한 레코드를 바탕으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됐다. 그리고 어느덧 대구 인디 음악의 살아 있는 본거지로 7주년을 맞이한 것이다. 실제로 음악을 꿈꾸는 많은 이가 이곳을 거쳐 갔다. 직접 디제잉이나 연주를 하기도 하고, 소규모 공연이나 음반 제작까지 하는 인디펜던트 밴드들의 장이 되기도 한다. 제임스레코드는 푸른 간판에 큼지막하게 적힌 스펠링에서부터 외국의 오랜 레코드 숍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빼곡하게 진열된 LP, 바 테이블, 조명, 적절한 소품으로 채워진 실내 공간에서도 일관된 분위기가 이어진다. 제임스레코드에서는 지나간 시절을 음악으로 추억할 수 있다. 매일 음악과 어울리는 칵테일과 주류를 판매하며 인디 록, 인디 팝 위주로 선곡하지만, LP를 즐겨 듣던 시절의 음악부터 1990~2000년대 음악까지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제임스레코드의 공연이나 음반 발매 소식은 제임스레코드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수시로 업데이트된다.

  • Type레코드 바
  • Add대구시 중구 동성로3길 104-8
  • Tel070-7675-1979
  • Opening Hours18:00~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