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와인 생활을 위한 대구 최초의 내추럴 와인 보틀 숍 모남희. 최현정 대표는 내추럴 와인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누구든 편하게 와인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2021년에 이곳의 문을 열었다. 엄선해 들인 와인과 치즈 밀키트, 제철 식자재로 만든 식료품 등을 함께 판매하는데, 와인과 안주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다. 그밖에 와인 잔과 칠링백을 직접 제작하는 등 모남희라는 공간 안에서 와인을 즐기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구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제철 과일과 채소로 만든 수제 잼 ‘잼앤잼jam&jam’은 재구매율이 높은 인기 제품 중 하나. 와인에 자색 양파와 식초를 넣어 졸인 핑크빛을 띠는 ‘자색양파잼’, 배의 달콤함과 민트의 청량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배민트잼’, 새콤달콤한 맛과 향을 지닌 ‘라즈베리잼’으로 구성된다. 모남희는 시즌마다 제철 식자재로 만든 새로운 잼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제품군 중에서도 모남희를 상징하는 대표 제품은 단연 ‘블핑이’와 ‘브레드’ 인형 키링이다. 최현정 대표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던 시기에 ‘귀여운 게 최고’라는 불변의 법칙을 떠올리며,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어줄 귀엽고 하찮은 인형 키링을 만들기 시작했다. 블랙 컬러의 몸통에 핑크색 코를 가진 ‘블핑이’와 브라운 컬러의 몸통에 레드 코를 가진 ‘브레드’는 입소문을 타 많은 셀럽이 찾는 패션 아이템으로 등극하며, 오픈런 행렬의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5월에는 카페 ‘카멜커피camel coffee’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과 협업해 만든 새로운 키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모남희는 식료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소비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숍을 꿈꾼다. 내추럴 와인을 판매하는 곳에서 인형 키링을 제작하더라도 낯설지 않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모남희스러운 도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Type그로서리 스토어
  • Add대구시 중구 동덕로 84-6
  • Tel
  • Opening Hours목-토 12:00~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