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조^朝’에 조개의 머리글자인 ‘조’를 따서 지은 조조칼국수는 동죽칼국수, 물총(동죽조개탕), 낙지해물파전 총 세 가지 메뉴로 2017년에 시작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조조칼국수의 내공은 상당하다. 수많은 요식업 브랜드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조칼국수를 시작한 김승현 대표는 오래 운영할 수 있는 식당, 프랜차이즈화했을 때 좀 더 차별화된 음식을 내는 식당을 고민한 끝에 조조칼국수를 열었다. 앞산본점을 시작으로 현재 범어점, 죽전직영점, 월성점 총 4곳을 운영하고 있다. 해물칼국수처럼 해산물을 사용해 신선함이 생명인 음식은 프랜차이즈화하기 쉽지 않은데, 조조칼국수는 철저한 운영 방식과 손님을 향한 진심 어린 태도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 매일 성업 중이다. 동죽칼국수는 일반 조개가 아닌 해감이 어려운 동죽을 재료로 사용하기에 완벽하게 해감할 수 있는 기술까지 자체 개발했다. 동죽칼국수의 맛을 결정하는 진한 육수 역시 레시피를 직접 연구해 만든 것이다.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인 국물은 하루에 오전과 오후 두 번 만들며, 각종 조개 8~9가지와 채소를 20시간 우려낸 조개 채소 육수다. 낙지해물파전 또한 해산물과 채소를 듬뿍 넣어 만든다. 낙지는 시중에서 가장 품질 좋은 중국의 활낙지를 사용하는데, 낙지해물파전을 한 입 가득 베어 물면 재료를 아끼지 않는 이들의 마음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