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리버거
버거의 본질에 집중해 간편하면서도 한껏 배부를 수 있는 든든한 수제 버거.
이야기를 담고 있는 피자 가게, 이재모피자. 이곳은 대표의 어머니인 이재모 씨가 60세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연 가게다. 삶의 지혜가 담긴 피자의 맛이 주민들을 감동하게 만든 덕일까. 이내 부산의 대표 맛집으로 자리를 잡았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만드는 피자는 한 번만 맛봐도 다른 곳의 피자와 차별점이 느껴진다. 임실 치즈, 미국산 토마토, 고급 밀가루 등 최고의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만들어 속이 편안하고 풍미가 뛰어나다. 특히 피자의 맛을 좌우하는 치즈는 절대 타협하지 않고 제대로 된 것을 공수한다고. 시그너처 메뉴는 이재모 크러스트 피자인데, 가장자리 부분에 스트링 치즈가 들어가 마지막까지 쫀득하게 늘어나는 치즈를 즐길 수 있다. 루콜라 피자도 인기 메뉴다. 채소가 듬뿍 들어가서인지 유독 어르신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재료 하나하나가 충실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손님을 이끌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재모 피자의 또 다른 매력은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선한 마음이다. 매출의 일부를 여러 자선 단체에 기부하고, 제주도 지점의 수익은 제주도에 전액 기부해왔다. 내부 직원들을 챙기는 일도 잊지 않는다. 대표는 일을 잘하든 못하든 모든 직원에게 거절의 두려움이나 상실감을 주지 않으려 노력한다. 어린 나이에 거절을 당하면 그 두려움이 평생을 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나눔과 배려의 철학으로 인해 안팎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듯하다. 이재모피자는 현재 총 4개 지점을 운영 중이고, 포장만 가능한 지점까지 합하면 16곳에서 피자를 맛볼 수 있다. 지점마다 방문하는 손님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매장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 서면 지점은 젊은 손님이 많아 생기가 있고, 부산역 지점은 관광객들로 붐벼 여행지의 설렘이 느껴진다. 대표는 앞으로도 사람 중심으로 가게를 운영해나가고자 한다. 만드는 사람들의 온정으로 따뜻하게 구워내는 피자가 먹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데울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