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뜻을 가진 딤섬은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 아침과 점심 전후에 간단하게 먹는 요리다. 딤섬 전문점 딤타오는 외식업에 관심 많던 조현욱과 쌀국수 전문점 ‘퍼부어’, 양식 전문점 ‘르지우’, ‘시그니처랩’ 등의 F&B 브랜드를 탄생시킨 정호균 셰프가 힘을 모아 2019년 12월에 문을 열었다. 홍콩 현지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25년 경력의 홍콩 셰프를 초빙하고, 모든 레시피를 홍콩에서 그대로 가져와 사용한다. 딤타오 딤섬의 매력 중 하나는 얇고 쫀득한 전분 피의 식감. 찰진 전분 피가 소와 육수를 쫀쫀하게 감싸고 있어 딤섬을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진한 향과 맛이 강렬하게 퍼져 나온다. 가장 인기 많은 딤섬은 새우를 넣은 하가우와 큼직한 새우와 부추를 넣은 부추새우교자로,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오이 피클의 슴슴한 맛과 잘 어울린다. 통새우 반죽을 튀겨 가지 사이에 넣은 뒤 간장 베이스 소스를 뿌린 가지튀김도 각 테이블에 빠지지 않는 인기 메뉴. 말랑한 빵 속에 따뜻한 고기를 담아낸 차슈바오번, 닭 육수로 맛을 낸 완탕면도 배를 든든히 채우기에 탁월하다. 음식 외에도 홍콩의 아늑한 가정집의 느낌을 전하고자 조현욱 대표가 조경부터 페인트칠까지 인테리어에 직접 나서 홍콩 현지의 분위기를 재현했다. 딤타오는 해운대에 위치한 본점을 제외하고 경주, 창원, 인천, 하남, 의정부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백화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