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가구 브랜드 모리를 운영하는 심재형 대표와 코러스 커피&바의 최진영 대표가 각자의 숍은 그대로 유지하며 서로의 뜻을 모아 새롭게 문을 연 닷 라이브러리. 점에서 선, 선에서 면, 면에서 입체가 되듯이 모든 것의 시작이 되고 싶은 마음을 이름에 담았다. 2021년 9월에 오픈한 이곳은 건축을 전공한 심 대표가 학창 시절부터 하나둘 모아온 해외 디자인 서적과 최 대표가 오랜 세월 수집해온 LP판을 매달 하나의 주제로 큐레이팅해놓는다. 원하는 LP의 음악을 듣고 책을 읽으며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는 문화 도서관이다. 닷 라이브러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여백의 미를 살린 공간 속에 강렬한 노랑, 빨강, 파란색의 가구와 민트색 벽이 눈에 들어온다. 창의력이 효과적으로 발산되도록 돕는 민트색은 처음 공간을 구상할 때부터 정해둔 컬러다. 가구들은 모두 심 대표가 해외에서 직접 구입해 들여온 빈티지 가구로 공간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공간을 이용하기 위해선 입장료를 내야 하며 음료 1잔이 포함되어 있다. 브루잉 커피, 오가닉 티, 에이드의 세 가지 음료와 병아리콩 수프 & 빵, 구운 버섯 샐러드, 자몽 고구마 샐러드, 차가운 바질 파스타로 구성한 런치 메뉴 네 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