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eFebruary 3, 2023
미성당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대구 시민과 함께해온 납작만두의 원조집.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국수 전문 기업으로 알려진 풍국면의 전신은 1933년 대구 대신동에서 창업자 신재순 선생의 아호를 딴 ‘환길제면’이다. 풍국면은 국수 전문 기업답게 다양한 면 메뉴를 판매하는 국수 전문 식당으로 자리 잡아 현재 대구에만 20개 지점이 운영 중이다. 국수가 흔하지 않던 시절 대구에 문을 열었고, 국수로 세상을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이름을 ‘풍국면’이라 지어 일제강점기와 한국 전쟁 등 우리나라의 모진 풍파와 역사 속에서 서민들의 일용할 양식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것이다. 풍국면은 국내 최초로 기계화된 제면법을 도입해 납작한 면에 ‘칼국수’라는 이름을 처음 붙여 사용했다. 5시간 뭉근하게 우린 육수를 사용하는데, 국수가 가장 맛있고 먹기 좋은 온도인 40℃를 유지해 상에 올린다. 제면 전문 브랜드인 만큼 풍국면의 국수는 색소나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고, 그대신 진공 반죽 숙성으로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살린다. 국수 메뉴는 해물칼국수, 열무비빔국수, 강릉짬뽕칼국수, 서리태콩국수 등 다채로우며, 이 밖에 게된장비빔밥, 꼬막해초비빔밥, 바지락미역국 등의 식사 메뉴도 갖추고 있다. 어떤 메뉴든 매일 아침 직접 버무려 준비하는 풍국김치의 알싸한 감칠맛과 함께 든든하고 따뜻한 한 끼 식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