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돈 대표가 서울에서 즐기던 쉽고 편한 와인 생활 문화를 대구에도 전하기 위해 문을 연 코끼리바. 와인이 가진 ‘어렵다’는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입장료를 적용하되, 와인의 판매가를 낮춰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게 준비했다. 입장료에는 웰컴 드링크 와인이 포함되어 있어 산뜻하게 기분 내기에도 좋다. 메뉴는 와인과 한식 페어링을 좋아하는 그의 취향을 반영해 구성했다. 육회김밥, 떡볶이, 닭강정 등 우리에게 친숙한 메뉴가 주를 이루며, 분식집과 흡사할 정도로 가격까지 저렴하다. 코끼리바의 매력을 일찍이 알아본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 이미 단골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 코끼리바가 합리적인 점은 다른 면에서도 드러난다. 저렴한 콜키지 비용(5,000원)과 외부 음식 반입이 그것이다. 이성돈 대표가 추천하는 와인 페어링 메뉴에 따르면, 레드 와인은 붉은색 계열의 음식인 떡볶이와 같은 고춧가루 베이스의 음식이 잘 어울리고, 화이트 와인은 크림파스타, 흰 살 생선과 같이 흰색 계열의 식재료 베이스와 궁합이 좋다고 한다. 코끼리바는 와인의 대중화를 위해 공간 자체의 편안함을 고려한 것은 물론, 우리 일상으로 들어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와인의 참맛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