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덕빵앗간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탄탄한 제빵 기술로 매일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맛을 추구한다.
9년째 월배시장 입구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돌쇠떡집. 이곳의 대표 메뉴는 고운 소를 가득 채운 야들야들하고 쫀득쫀득한 식감의 ‘앙꼬절편’이다. 팥소는 물론 바나나, 딸기, 녹차 등 색다른 맛의 소를 넣은 새로운 앙꼬절편도 준비되어 있다. 절편 모양의 떡 안에 팥이 아닌 다른 소를 넣은 건 돌쇠떡집이 최초라고. 국내산 팥과 우유를 적절히 배합해 만든 소는 적당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선사한다. 당일 먹는 것을 권장하지만, 냉동 보관한 떡을 해동한 뒤 프라이팬에 버터와 함께 노릇노릇하게 구워 먹어도 별미다. 버터에 지진 ‘겉바속쫀’한 앙꼬절편은 고소한 풍미와 남다른 맛으로 상품화까지 고민했을 정도. 돌쇠떡집의 모든 떡은 석유준 대표가 밤 10시부터 아침 10시까지 매일 12시간씩 공들여 직접 만든다. 이러한 방식을 고수하는 이유는 소비자에게 맛의 편차 없는 좋은 품질의 떡을 제공하고자 하는 대표의 철학 때문이다. 최고급 재료로 만든 이곳의 떡 중에서도 쑥이 들어간 떡은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 직접 기른 쑥을 아끼지 않고 듬뿍 넣기 때문에 여타의 떡집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남다른 풍미를 자랑한다. 다른 떡집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꾸준히 유지해온 품질과 맛 덕분에 대부분의 떡이 이른 오후부터 동나기도 한다. 앙꼬절편은 전화로 당일 예약도 가능하다고 하니, 구매를 원한다면 미리 매장에 문의해볼 것을 추천한다.
* 더현대 대구 B1 테이스티 대구에서 돌쇠떡집의 떡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