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고소한 빵 냄새가 동네를 가득 채우는 이곳은 명덕빵앗간이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많은 사람과 저렴하게 나누자’는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뭐든지 기본에 충실한 명덕빵앗간에서는 특히 버터의 깊은 고소함과 짭짤한 맛이 일품인 시오빵,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낭시에, 든든하게 속을 채운 쫄깃한 치아바타 샌드위치가 인기다. 동대구역 인근에 준비 중인 3호점은 제빵 과정을 소비자도 직접 볼 수 있도록 베이커리 파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명덕빵앗간의 승승장구 비결은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고, 기본이 탄탄한 제빵 기술로 매일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맛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과거 롱곡 조용철 서예가의 작업실을 그대로 살려 명덕빵앗간이 재해석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곳곳에 튄 먹물, 서예 붓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이처럼 명덕빵앗간은 한옥 구조를 살린 공간 구조와 더불어 빵 맛에 집중해 대구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지역사회에 건강한 먹거리와 이유 있는 전통을 이어가고자 하는 젊은 바람을 주목해보자.

*더현대 대구 B1 테이스티 대구에서 명덕빵앗간의 빵을 맛볼 수 있다.

  • Type카페
  • Add대구시 남구 명덕로40길 72
  • Tel010-3519-1069
  • Opening Hours월~토 10:00~22:00, 일 10:00~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