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eNovember 25, 2022
코잔타
기프트 숍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대구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각자의 휴일을 맞아 교동을 찾는 ‘휴일객休日客’을 위한 공간. 홀리데이비지터샵은 언젠가 자신의 취향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황보경 대표의 작은 바람에서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포스터와 아트북 등 보고 읽을 수 있는 인쇄물 위주로 소개했지만, 다양한 취향이 공존하는 공간을 꾸리기 위해 바이닐, 인센스, 패브릭, 문구류, 식료품, 와인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 나갔다. 그중에서도 장르 불문의 수많은 음반을 만날 수 있는 바이닐 존Vinyl Zone은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앨범을 앞뒤로 모두 들었을 때 밸런스가 훌륭한 음반 위주로 소개하며, 청음을 원할 경우 직원에게 요청해 원하는 바이닐을 들어볼 수도 있다고. 홀리데이비지터샵은 물건을 판매하는 숍을 넘어 방문자에게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올여름, 황 대표는 홀리데이비지터샵의 이름을 딴 향수 브랜드 ‘hvs’를 론칭할 예정이다. 숍이 위치한 교동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향수 ‘OLD TOWN’을 출시한다고 하니, 대구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곳에 들러 도시를 추억할 수 있는 향수 하나쯤 간직해도 좋을 것. 공간에 흐르는 음악과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감각적인 취향의 세계를 향유해 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