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에 문을 연 서스카페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던 최한진과 커피 회사에서 오래 일한 동업자가 함께 운영하는 카페다. 높은 천고, 다채로운 컬러와 디자인의 포스터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하얀 벽이 특징인 서스카페는 공간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운 분위기처럼 ‘Yes, Kids, Yes, Pets’를 지향한다. 공간 내에서 창작자 또는 로컬 아티스트들의 작업이나 활동을 소개하기도 하며, 친환경을 적극적으로 실천한다. 메뉴는 크게 커피와 커피가 아닌 것, 커피와 잘 맞는 서스만의 디저트 메뉴라는 기준으로 구성된다. 그중 작은크림라떼는 단맛이 가미된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 준비한 메뉴다. 밑부분의 커피와 우유를 먼저 맛보고 위에 올린 크림으로 달달하게 마무리한다. 더티초코대니쉬는 초코를 덧입힌 크루아상 사이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가득 넣은 대표적 디저트 메뉴다. 아메리카노와 먹을 때 완벽한 조합을 만들어낸다. 크루아상을 반으로 잘라 아랫부분과 윗부분을 다르게 조리해 만들어내는데, 그 결과 브라우니의 쫀득한 식감과 크루아상의 부드러운 식감이 동시에 느껴진다. 독일어로 ‘달콤하다’라는 뜻의 ‘서스’처럼, 서스카페에서는 누구나 달콤하고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